사생활보호를 위해 특이적인 사실을 몇 가지 바꾸고 날짜와 요일을 지웠습니다.
이 내역서는 수업때마다 변경, 취소를 반복하고 거의 항상 수업의 60% 이상을 잡
담으로만 때우며 심지어는 남의 집에서 일찍 나가지도 않던 어떤 명문대생에게 쓴
가상의 메일입니다. 추가요금을 달라고 하고 시수가 모자라다고 말하자 내역을 받
기로 한 다음 일주소를 알려주지 않고 전화/문자 무시하다 이제와서 '납득했다'
며 잠적. 끝까지 사람 허탈하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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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에도 강의해 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몇 가지 말씀드릴 사항은 있지만, 그럼에도 학생이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수업을 받았으며 또한 유익하기도 했다는 것은 미리 말씀드리고 싶네요.
내역서
급여는 선불 *0m/1month, 1달의 기준은 주 6시간이었고, **월은 *, *, * 2시간으로 하였을 경우 26시간이 됩니다(*요일 *번, *요일 *번, *요일 *번이 포함됩니다.).
*대부분의 잡담은 재미있기도 하였고 빡빡하게 2~3시간 수업한다는 것이 수업을 하는 입장에서도 받는 입장에서도 정말 힘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과외 시간의 1/3 이하의 잡담은 풀타임으로 하신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저희 쪽에서 한 취소/변경의 횟수는 2번, 내역은 부모님 생신과 하루 특강이었습니다. 선생님 쪽에서의 취소/변경은 8번, 내역은 학교일(1회), 요일착오(2회)와 병(1회), 교수님과의 저녁식사(2회), 시험기간(2회)이었습니다. 실험실 폭발이나 교수님의 저녁식사의 경우는 이해할 수 있고, 과외가 여러 건일 경우 요일착오도 간혹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시험기간이라서 할 수 없다는 것은 제가 과외할 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더군다나 1달 단기에서 1주일이 안되시는 것은 첫상담 때 얘기해 주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월 *일에도 문자로 말씀드렸지만 제가 선생님께 해주십사고 부탁드렸던 것은 선생님께서 최소한 어린 대학생들보다 성실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르치는 실력은 좋으셨고 도움도 많이 되었지만 1분1초가 급한 상황에서 여러번의 변경, 무보강, 50% 이상의 잡담시간은 역효과였다고 봅니다. 저는 밀도있는 수업을 위해 *0만원을 제시하였고, 차라리 처음부터 과제를 많이 내고 수업시간은 짧게 하는 것으로 하겠다, 대신 ~일 안에 무조건 마무리하겠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다면 오랜 시간 일부러 시간을 때우시도록 하진 않았을 겁니다. 돈이 많아서, 과외를 항상 비싸게 생각하고 있어서 드린 것이 아니라 전혀 문외한인 분야를 접하는 시점에서 빠르게 방향 잡아주실 분을 찾느라 그만큼의 대가를 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여 드린 것입니다. 그런 마음을 악용하여 더 요구하실 생각을 하시는 것은 사람의 도리상 할 일이 아니지 않겠습니까. |
날짜별 타임 계산
**월 **일(*): 과외 첫날. 학생이 힘들 것 같아 2h x 3times / wk 로 하신다 하심. 2시간
**월 **일(*): 취소. 학교 일로 안 오신다 함(실험실 사고).
**월 **일(*): 2시간. 지갑 잃어버리시고 오시던 중 못 오신다 하셨으나 결국 지갑 찾아서
다시 오셨습니다.(이런 일로는 늦게 오셨다고 생각 안해요).
**월 **일(*): 변경. *요일로 알고 계셨다고 하셨습니다.
**월 **일(*): 수업. 2시간
**월 **일(*): 저희쪽 취소. 학생 아버지 생신.(*:**경 **역 근방에 있었습니다)
**월 **일(*): 수업. 3시간 시간 20분 지나서 저와 * 앞 * 방면 횡단보도
근처에서 마주치셨습니다.
**월 **일(*): 저녁 여덟시 쯤 오셨으나 수업은 일체 안하셨다고 합니다. 퇴근 10시 20분
경이었으나(퇴근시 지각상계 추가근무수당 때문에 퇴근기록을 하고 가므로
퇴근시간을 이동시간으로 추정해 보았습니다. 사실 **동 **역 10분 거
리에서 9시 퇴근이면 11시 전에는 오겠지요) 안 계셨던 것으로 보아 이야
기가 길어져서 수업을 안하신 것은 아닌 듯 합니다(적어도 40분 이상 일찍
가셨으므로). 제 입장에서는 2시간 동안 잡담하는 시간만 있었다면 차라리
그 시간을 과외보다는 인강이나 자습에 투자하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고 생
각하기에, 수업을 하신 것으로 계산할 수 없습니다. 또한 평소에 충분히 밀
도 있게 진도를 나가셨다면 2시간 분량을 10분만에 더 나간다거나 할 수는
없겠지요. 아래 수업일에서 보시듯 **일 이후 **일까지 수업이 없었고 **
일은 제가 같이 있었습니다. 3시간 중 1시간 반 정도 수업을 하셨습니다.
더군다나 애초에 수업일수와 타임으로 계산하기로 했으면 적어도 조금이라
도 진도를 나갔어야 타임으로 치지 않겠어요?
**월 **일(*): 수업. 3시간(5시 8분에 설사중이라 문자 하셨고 신호가 2번이나 있어 가까
운 거리임에도 11분씩 걸리는 거리를 오셨을 것이며 30분쯤 오셨다고 하
십니다.
**월 **일(*): 저희쪽 취소. **에서 준비생 대상 이론 강좌가 있었는데 예정
보다 시간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월 **일(*): 취소. 시험이라 보강 못해 주신다고 하심.
**월 **일(*): 취소. 시험기간이라 오실 수 없다고 하심.
**월 **일(*): 취소. 교수님이 저녁 먹고 퇴근하라고 하심.
**월 **일(*): 수업함. 3시간
**월 **일(*): 취소. 주중에 못하신다고 주말에 말씀하셨다 하심. 일이 많이 밀
려서라 함.
**월 **일(*): 수업함. 3시간 수업하시고 *구보고 가심.
**월 **일(*): 취소. 1시 넘어서 저희 쪽에서 2시로 계획되어 있던 수업을 3시로 변경할
없는지 문의하였습니다. 오고 계시고 오시는 길에 볼일이 없으시다면 당연
히 2시에 하는 게 맞는 거니까요.. 그런데 전화는 2시 20분 경에 와서 몸이
아프고 못하시겠다고 하셨고(사실 그런 문제라면 최소한 2시 도착 가능한 출
발이전 시점에 말씀해 주셔야 신빙성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2시 20분경 갑
자기 편찮으시려면 장소는 지하철역쯤이 되어야 하겠지요. 더군다나 2시 22
분, 전화를 끊고 난 직후 갑자기 네ㅋ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이미 과외는 취
소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잘못 보내셨든지 전화를 하시기 직전에 보내셨다는
것인데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ㅋ는 또 뭔지...)
**월 **일(*): 취소. 이 날 제가 전화 드렸었지요. 요일착오였다고 하셨습니다.
**월 **일(*): 취소. 교수님과의 회식인데, 빠질 수 있을 줄 알았으나 그렇게 되지 않았다
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빠질 수 있을 줄 알았다’는 것은 미리 아셨다는 건
데 아예 이 날에 잡지를 마시든지 미리미리 말씀해 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
까 싶네요. 한 번 한 번의 취소에 은근히 주변 사람이 불편해집니다.
**월 **일(*): 수업. 2시간 9시부터 시작.
**월 **일(*): 수업. 3시간
**월 **일(*): 수업. 3시간 - 2시간
*월 *째주쯤부터 제가 잡담을 줄여보도록 학생에게 권했습니다. 적당히
즐겁게 얘기하다가 때를 봐서 책을 펼치든지 신호를 보내라고요. 그리고
이날에는 자연스럽게 대화가 끝나도 새로운 화제를 들고와 시간을 보내시려
는 게 너무 노골적으로 보여서 시간도 쟀습니다. 3시간 하시는데 수업은 1
시간도 안 하시더군요. 사실 잡담시간 안 빼도 어차피 시수는 모자랍니다.
총 23시간 10분(1월 8일 2시간, 지각시간 50분)입니다. 잡담시간을 반드시 100% 과외시간으로 생각하셔야 한다고 해도 10분이라도 수업이 들어가야만 과외가 됩니다. 그러므로 그런 경우에도 수업으로 계산할 수 있는 것은 1월 8일 밖에 없습니다. 그래봤자 25시간 10분으로, 50분이 모자랍니다. 오버타임 얘기는 안 하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시간을 확인할 때는 거의 항상 이미 끝나기 최소 15분 전부터 잡담을 하셨으니 잡담을 오버타임으로 치는 곳은 어디에도 없겠지요. 실제 시간은 30~40%의 잡담은 수업에 필요한 휴식이라 하더라도 꽤 많이 빠질 것이라 보지만 그 이야기까지는 안하겠습니다.
처음에 타임 이야기하셨을 때 저는 그냥 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하였는데, 문자얘기를 들으니 정말로 요구하셨더라고요. 과외를 시급으로 치지는 않지만, 계산상 선생님 시급이 *만*천원이 넘습니다. 제가 ****으로 쳐서 시급을 계산할 때 보다도 많네요. 드렸던 돈 일부 시급으로 쳐서 떼어달란 얘기는 안 하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학생에게는 이런 일 없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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